어두워진 시야 사이로 하나의 음성이 들려왔다.
‘솔직하지 못한 자는 돌아가라’
그 음성의 뜻을 알 수 없었다. 의식은 여전히 어딘가를 헤매고 있었다. 롤란은 그 속을 유영했다. 이해할 수 있는 일이 단 하나도 없었다. 새로 알게 된 것도 하나도 없었다. 시야 앞은 깜깜했다. 마치 긴 꿈을 꾼 것만 같았다.
Ending.08 남아있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