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못하겠어, 망할. 젠장!”
그렇게 뱉자 순간 방의 천장이 덜컹거리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파편이 빗발치듯 쏟아지고, 천장이 거대한 입을 벌리며 빠르게 무너져 내렸다. 희뿌연 먼지가 시야를 가렸다. 제피의 이름을 붙고 싶었지만 굉음에 음성은 묻히기 시작했다. 제피, 제피, 제피.......